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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했다. 저 죽어요" 횡설수설 김나정…경찰 조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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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 출연한 김나정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합니다."


이같은 글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해 논란이 된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32·여)이 귀국 당시 공항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나정은 지난 1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직후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서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경찰은 김나정이 SNS에 올린 글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실시했다. 김나정에 대해 마약 간이 검사를 실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나정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어젯밤 마닐라발 대한항공 인천행 11시 비행기가 늦춰졌다"라며 "공항직원, 승객, 이미그레이션 모두가 저를 촬영하고 트루먼쇼처럼 마약운반 사태를 피하려고 제가 캐리어와 가진 백들을 모두 버리고 대한항공 타지 않고 다시 나왔다"라고 썼다.

이어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라며 "그것을 가지고 저의 과대망상으로 어떤 식으로든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 못 타겠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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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정 SNS 캡처




김나정은 곧바로 글을 삭제했지만, 군데군데 맞춤법이 틀리고 내용도 횡설수설해 정확한 의미 파악이 힘든 이 글은 곧장 온라인상에 확산되며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김나정 아나운서는 이같은 글을 쓰기에 앞서 필리핀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라고 도움을 요청하며 한국대사관과 연락을 나눈 메시지를 캡처해 올렸다.

그는 "한국 가고 싶다", "비행기 타면 저 죽을 것 같다. 마닐라에서도 나가면 죽을 것 같다. 공항도 위험하고, 마닐라 공항인데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해, 어떤 사고에 휘말린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그런 와중에 마약을 투약했다는 글을 썼다가 삭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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